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게 조국 서울대 교수가 내놓은 야권 후보 단일화 3단계 방안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문재인 캠프 진성준 대변인은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양측이 공동으로 정치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당혁신 방향을 합의해 정권교체를 약속한 뒤, 마지막으로 두 캠프의 세력관계를 조율하자"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조국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정치혁신위원회를 공동으로 구성하고, 양측 캠프에서 절반씩 위원으로 참여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 안 후보 측에서 단일화 논의가 다소 부적절하다고 판단한다면, 단일화라는 전제 없이 정치혁신위부터 구성하자며 안 후보 측의 조속한 대답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 신혜진 / hye007@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