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대선주자들이 벌써부터 바쁜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고 건 전 총리가 한나라당의 텃밭인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지하철과 재래시장을 오가며, 그간의 아킬레스건이었던 대중과의 스킨십에 한층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고 건 전 총리가 지방조직 챙기기에 나섰습니다.
첫 방문지는 한나라당의 텃밭인 대구.
고 전 총리의 씽크탱크라 할 수 있는 '미래와 경제'의 대구지역 창립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고 전 총리는 특히 대구·경북 지역과의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고 건 / 전 국무총리
-"제 처가는 경북 문경이고 형님의 처가는 경북 영주로, 선친께서 두 며느리를 모두 대구·경북지역에서 보셨다."
서문시장에선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가 하면, 점심은 시장에서 수제비로, 이동은 지하철로, 대부분의 시간을 시민과 대면하는 데 할애했습니다.
사회적 논란이 된 전시작전통제권은 환수 시기를 못박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고 건
-"시기와 관련해 다음 정부가 누가되든 여러 문제가 있을 경우 한미간 합의하에 재검토해야 한다."
한성원 / 기자
-"고 건 전 총리는 앞으로 대중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며 현장방문을 통한 민생현안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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