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철수 후보의 공약 발표에 맞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18조원을 투입해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 후보는 성장과 복지·일자리 정책 등 경제 정책으로 야권 단일화 바람에 맞서겠다는 구상입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야권 단일화에 맞서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카드는 경제 정책입니다.
먹고사는 문제에 대한 확실한 대안으로 정치가 아닌 생활 문제를 파고들겠다는 전략입니다.
박 후보는 그 첫 번째로 가계부채 대책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후보
- "최대 18조 원 규모의 국민행복기금을 설치하겠습니다. 이 기금을 활용해서 가계 부채 해결을 위한 7대 정책 과제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초점은 부채의 짐을 진 서민이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것을 차단하고, 자활 의지를 갖추도록 하는 데 맞춰졌습니다.
이에 따라 자활 의지가 있는 채무자 지원을 첫 번째 원칙으로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후보
- "모든 채무자를 무원칙하게 지원하지 않고, 스스로 일어서려는 채무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박근혜 캠프는 앞으로 성장과 복지, 일자리 대책을 차례로 내놓으면서 민생 문제에서의 차별성을 강조하겠다는 구상입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