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선 후보는 보수층 결집으로 충청권 지지율이 상승했습니다.
문재인·안철수 후보는 단일화 합의 효과에 힘입어 수도권에서 지지율이 올랐습니다.
계속해서 이성식 기자가 지역별 표심을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충청권에서 두드러진 약진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후보와 3자 대결 시 지지율을 보니 박 후보의 지지율은 60.5%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선진통일당과 합당 효과로 충청권의 보수층 결집 현상이 이뤄지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문 후보와 안 후보가 합의한 야권 단일화는 수도권의 표심에 약발이 먹혔습니다.
서울에서 박 후보와 양자 대결 시 문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달 말 47.3%였지만, 단일화 합의 후 55.8%까지 올랐습니다.
같은 경우 안 후보도 단일화 합의 이전 48.6%에서 55.5%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승부처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40대의 표심도 단일화에 긍정적이었습니다.
문 후보와 안 후보 모두 단일화에 합의한 뒤 박 후보와 양자 대결에서 40대 지지율이 뛰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MBN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유무선 전화면접법으로 조사했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P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