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새누리당 소통 창구는 진영?

【 앵커멘트 】
새누리당이 박근혜 당선인의 공약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인수위원회와의 공식적인 소통 창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당직을 갖고 인수위에 참여하고 있는 진 영 부위원장과 이정현 정무팀장 등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당선인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공약에 대한 약속을 실천하는 것 입니다.

▶ 인터뷰 : 윤창중 / 인수위 대변인(지난 7일)
- "이번 정부에서는 국민께 한 약속은 정말 아주 정성들여서 지킨다."

하지만, 새누리당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 인터뷰 : 심재철 / 새누리당 최고위원(지난 7일)
- "선거 과정에서 우리도 표를 얻으려고 내세웠던 포퓰리즘이 없다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엄밀히 검토해야 할 때입니다."

이런 차이를 없애려면 당과 인수위 사이에 공식적인 소통 창구가 있어야 한다는 게 새누리당 지도부의 생각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예비 당정협의회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진 영 정책위의장이 인수위 부위원장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소통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또 인수위에 참여하고 있는 이정현·김진선 최고위원 역시 비공식 창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이상민 / 기자
- "하지만, 인수위에서는 지금까지 어느 브리핑에서도 당과의 소통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인수위의 일방통행이 우려되는 이유입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