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이 대선 패배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 후보의 모습을 50일 만에 단독으로 포착했습니다.
문 전 후보는 조만간 국회에서 보자고 말해 일부의 의원직 사퇴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5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음식점 앞입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 후보와 전해철 의원 그리고 시민사회 인사들이 오찬을 나눈 뒤 바깥으로 나옵니다.
문 전 후보에게 다가가 근황을 물어봤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전 대선 후보
- "(살이 많이 빠지셨네요?) 그래도 얼굴에 살이 많이 붙었죠."
하지만, 이어지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전 대선 후보
- "아직은 인터뷰를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대선 패배 책임에 따른 당내 일부의 의원직 사퇴 요구에 대해선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전 대선 후보
- "(조만간 국회에서 볼 수 있는 거예요?)네. 그렇죠"
오찬 자리를 동행한 전 의원은 원로들과 함께 식사를 한 것뿐 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대선 패배 이후 문 후보의 책임론이 계속 제기되는 가운데, 향후 정치 행보를 고민하는 자리가 됐을 걸로 추정됩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