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근혜 당선인도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북한 핵실험과 관련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은미 기자!
(네, 삼청동 인수위원회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
박근혜 당선인이 상당히 강도 높게 비판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입장을 밝혔습니까.
【 기자 】
북한의 핵실험 강행 소식이 알려진 직후인 오후 1시30분, 박근혜 당선인은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로부터 긴급 보고를 받았습니다.
곧이어 박근혜 당선인은 조윤선 대변인을 통해 입장을 밝혔는데요.
박 당선인은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새 정부는 그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 핵무장을 용인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또 "북한도 도발로는 아무것도 얻을 게 없다"면서 "새 정부는 강력한 억지력을 토대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당선인은 오후 3시부터 이명박 대통령과 23분간 북핵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핵실험 강행 은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을 자초한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는데요.
"정부 이양기에 흔들림 없이 일관된 대북정책 견지하자"고도 뜻을 모았습니다.
앞서 오후 1시쯤 보고를 위해 박 당선인
그러면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수정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핵실험이 확실하다면 예전같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예전보다 강력한 조치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