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로 떠나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이웃 주민들의 당부는 '박수받는 대통령'이었습니다.
그동안 박수받고 퇴임하는 역대 대통령이 많지 않아 기대감이 큽니다.
박 대통령도 "좋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전 10시, 서울 삼성동 자택을 나선 박근혜 대통령을 맞은 건 이웃들이 마련한 한 쌍의 진돗개였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고마워요. 강아지 예쁘다. 아주 건강하게 잘 키우겠습니다. 청와대 들고가서."
이웃들은 박수받고 돌아오는 대통령이 되라는 큰 과제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대통령을 잘 지켜주실 겁니다. 5년 뒤에 멋있게 큰 박수 받고 돌아오세요."
진돗개 선물은 어렸을 때부터 강아지 사랑이 각별했던 박 대통령을 생각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은 광화문 복주머니에도 다양한 희망을 매달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민의 다양한 희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우체국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도 희망을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제 임기 내내 이 문제가 반드시 해결될 수 있도록…"
국민행복과 희망의 새 시대를 선언한 박 대통령, 이웃의 바람대로 '박수받은 대통령'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