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에서 대북제재안이 긴밀하게 논의되면서 북한은 부쩍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북한의 위협대로라면 핵전쟁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달 북한은 자신들의 핵실험을 포장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지난달 12일)
-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 데서 중대한 계기로 될 것…"
한미연합훈련 키리졸브가 시작되면서 북한은 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려는 행위라며 강경하게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나온 깜짝 발언.
▶ 인터뷰 : 김영철 / 정찰 총국장(5일)
- "형식적으로나마 유예해 오던 조선정전협정의 효력을 완전히 전면 백지화해버릴 겁니다."
그러더니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논평을 통해 핵 타격으로 서울과 워싱턴까지 불바다로 만들겠다며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북한 병사들도 결의에 찼습니다.
▶ 인터뷰 : 북한 병사
- ""우리 천만 병사들의 가슴은 단숨에 적들의 본거지를 날려 버릴 불타는 열의로 끓어 번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북한은 안보리 대북제재 논의와 관련해 외무성 대변인 성명으로 침략자들의 본거지에 핵 선제 타격권리를 행사하게 될 것이라며 위협을 이어갔습니다.
전문가들은 강경 발언을 쏟아내는 북한이 최소한 국지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부쩍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김태우 / 전 통일연구원장
- "위험한 행동을 할 것인가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인데 그러나 남한을 향한 국지도발, 긴장 고조 이것은 남한정부의 의지를 테스트한다는 의미에서 상당히 어는 때보다도 가능성이 높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