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 남재준 국정원장 후보자와 신제윤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야권은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제기하며 고강도 검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정보위원회는 오늘(18일) 오전 10시부터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합니다.
남 후보자의 도덕성을 비롯한 신상 문제를 다룰 공개청문회는 오후 4시까지 이어지고, 이후 정책 능력 검증은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민주당은 남 후보자가 육군참모총장 시절 용인의 아파트를 투기 목적으로 구입했고, 대학교수로 있던 학교의 장교 후보생을 전원 합격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야가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 인터뷰 : 민현주 / 새누리당 대변인(지난 15일)
- "민주당은 국정원장 후보에 대해 공익보다 사익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며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기 바랍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민주통합당 대변인(지난 15일)
- "새누리당 대변인이 국정원장 후보자를 감싸고 나선 것은 국회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 태도 아니냐…."
신제윤 금융위원장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자녀 유학비용의 자금출처와 업무추진비의 전용 의혹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4대 권력기관장 중 처음으로 인사청문회를 맞는 국정원장 후보자, 금융권 수장이 될 금융위원장의 청문회가 순조롭게 진행될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