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오늘 새벽 전략미사일 부대에 공격준비를 내리면서 미사일부대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 군의 동향을 정밀 감시하면서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무형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은 위원장이 오늘 새벽 인민군 최고사령부 긴급회의를 소집해 미사일부대에 타격대기를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김정은 원수님께서는 최고사령부에서 3월 29일 0시 30분 조선인민군 전략로켓군 화력타격임무수행과 관련한 작전회의를 긴급소집하셨습니다."
김 위원장이 오늘 승인한 미사일 타격 대상은 남한 내 미군기지와 괌을 포함한 태평양작전지구 심지어 미국 본토까지입니다.
미군 B-2 스텔스 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훈련을 벌인 데 대해 맞대응을 한 것입니다.
북한은 스텔스기 발진으로 미국의 적대행위가 위협단계를 넘어 무모한 행동단계에 들어섰다고 비난했습니다.
군은 김 위원장의 이번 지시가 북한군이 내린 1호 전투근무태세의 후속조치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 "1호 전투근무태세 대상이 북한 야포와 미사일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미사일에 대해서 추가 조치를 한 것으로 보이고…."
우리 군은 최근 북한 미사일 부대의 활발한 움직임을 포착했다며, 발사 준비동향을 정밀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