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연이은 인사 실패로 여론의 질타를 받은 청와대가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등떠밀린 감이 없지 않습니다.
김은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 행 / 청와대 대변인
- "새 정부 인사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인사위원장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김 행 대변인은 새 정부의 첫 고위 당정청 워크숍을 불과 2시간 30분 앞두고, 허태열 비서실장 이름으로 된 대국민 사과문을 대독했습니다.
주말 아침 갑자기 사과 발표를 한 이유가 관심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당정청 워크숍은 박근혜 정부의 새로운 출발이라며 새 출발에 앞서 국민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임 한 달 지지율로 본 성적표가 신통치 않은 것도 청와대에 큰 부담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인사시스템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김 행 대변인은 인
민주통합당은 진심없는 대독 사과로 끝낼 일이 아니라며 박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당선 100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인사 문제는 새 정부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