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북한의 도발.
정말 전쟁이라도 나는 것일까. 온종일 뒤숭숭했던 시민들의 반응을 이진례 기자가 담아봤습니다.
【 기자 】
주말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은 북한의 갑작스런 전시상황 돌입 주장에 불안을 느꼈습니다.
▶ 인터뷰 : 김나현 / 경기도 시흥
- "(사는 곳이) 인천, 연평도와 가깝게 느껴지다 보니깐 그런 소식을 바라보는 관점도 좀 더 긴장감이 드는 것 같고…."
▶ 인터뷰 : 최은서 / 서울 중곡동
- "북한은 핵을 만들었잖아요. 실험까지 다 마쳤는데 그걸 우리한테 쏜다고 자꾸 그러니깐 전쟁 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 인터뷰 : 한대상 / 서울 도화동
- "(북한을) 너무 자극 안 했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도가 넘은 것 같은데 그럴 필요까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대다수는 실제로 전쟁이 발생할 가능성은 작다고 봤습니다.
▶ 인터뷰 : 이재희 / 경기도 시흥
- "사실 걱정 되는데요. 그래도 아직 안전하다고 생각하니깐 괜찮아요."
▶ 인터뷰 : 이노학 / 서울 길음동
- "(실제로 전쟁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는지?) 아니요, 믿진 않고…하도 그런 말이 많아서 그렇게 생각하진 않아요."
▶ 인터뷰 : 이광수 / 부산 수정동
- "계획된 전면전은 없다고 봅니다. 북한은 전쟁할 능력이 없잖아요."
누리꾼들은 북한의 전시상황 돌입 이행 여부를 두고 열띤 논쟁을 벌이면서, 정부가 앞장서서 불안을 없애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