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 대통령이 우리 군에 북한이 도발하면 정치적 고려 없이 강력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군사적 대응 시나리오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미혜 기자 국방부 업무보고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국방부는 오늘(1일) 오전 국방부 청사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가보훈처와 합동으로 업무계획을 보고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민에 대한 도발이 발생한다면 어떤 정치적 고려도 하지 말고 초전에 강력 대응하라"면서 "직접 북과 맞닥뜨리고 있는 군의 판단을 신뢰한다"고 말했습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북한 도발 가능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군에 대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튼튼한 안보를 구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군은 이른바 노크 귀순 이후 불거졌던 전방 소초, GOP의 과학화 경계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북도서 경계 강화를 위해 전술비행선도 도입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최근 벌어진 사이버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군사적 대응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사이버전 수행 인원을 증원해 군의 사이버 능력 강화에 나섭니다.
방위사업청의 무기 구입과 같은 핵심 기능을 올해 안에 법을 개정해 국방부로 흡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총 사업비 8조 3천억 원이 들어가는 차세대 전투기 기종 선정은 올 상반기에 마무리
또 군은 병사 봉급을 2017년까지 2배로 인상하고 군 복무기간 단축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는 등 장병 복지에도 신경 쓸 계획입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군필자의 군 복무기간을 공무수행 경력으로 인정해 정년을 최대 3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이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