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도입 예정인 '타우러스'의 위력은 어떨까요?
벙커 버스터로 불리는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의 성능을 윤석정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1. 북한 전 지역 타격
전투기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목표물을 향해 날아갑니다.
이내 지상의 목표물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명중됩니다.
'타우러스'는 우리 공군 주력기인 F-15K 전투기에 장착해 공중에서 지상의 목표물을 향해 쏘는 공대지 미사일입니다.
특히 사거리가 500km로, 현재 우리 공군이 보유한 공대지 미사일 슬램-ER의 사거리 270km의 두 배에 달합니다.
영변 핵발전소나 풍계리 핵 실험장, 동창리 미사일 기지 등 평양 이북에 있는 북한의 주요 군 시설물을 남한 지역에서도 정밀 타격할 수 있습니다.
2. 벙커 버스터
미사일 기지나 전투기 격납고 등 북한의 주요 군 시설물은 지하 벙커나 동굴 기지에 있습니다.
관통 탄두와 침투 탄두의 2중 탄두를 갖춘 '타우러스'는 최대 6m의 강화 콘크리트도 뚫고 들어가서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벙커 잡는 '타우러스'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3. 놀라운 명중률
'타우러스'는 3중 복합 유도장치를 달고 30~50m의 저고도로 비행합니다.
적의 레이더에 발견되지도 않을뿐더러 목표물 주변의 지형지물을 식별하며 날아가기 때문에 조준 오차가 1m에 불과합니다.
독일제 '타우러스'가 최종 선정될 경우, 우리 군은 오는 2014년까지 '타우러스' 200기 정도를 우리 전투기에 장착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편집: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