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개성공단 운영 중지까지, 이제 긴장을 넘어 짜증을 내는 국민도 있습니다.
고무줄도 계속 당겨 놓으면 탄성을 잃게 마련이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과연, 북한은 어떤 식으로든 군사적 도발에 나설까요?
제가 내는 퀴즈를 한 번 풀고, 이 문제를 생각해 보시죠?
한반도에서 가장 부자는 누구일까요?
수조 원의 삼성 주식을 가진 이건희 회장, 아니면 현대차그룹의 정몽구 회장?
아닙니다. 이제 서른 살도 안 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입니다.
2,500만 북한 동포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졌고, 막대한 북한의 지하자원이 모두 김 위원장 겁니다.
북한 동포는 아사 위기에 몰리고 있지만, 세계 최고 명품으로 치장하고 멋을 내는 사람들이 김씨 왕조 일가입니다.
그런 김정은이, 자신의 왕조를 무너뜨릴 수 있는 도발 버튼을 누를 수 있을까요?
제가 김정은이라면 절대 안 누릅니다. 여러분이 김정은이라면 무모한 도발에 나서겠습니까?
아무리 비상식이, 상식이 되는 북한 정권이라고 해도 정권의 명운을 건 도박에 나설 리 없습니다.
아직 서른도 안 돼 살 날이 구만리인 김정은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정권을 건 김정은의 도박, 저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정광재의 잡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