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총참모장이 북한의 4차 핵실험 가능성을 거론하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중국은 대화로 북핵 문제를 풀자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문영 기잡니다.
【 기자 】
중국군 최고위 인사인 총참모장이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중국을 찾은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과 만난 자리에서입니다.
▶ 인터뷰 : 팡펑후이 / 중국군 총참모장
- "중국은 북한의 핵실험을 확고하게 반대합니다. 북한은 이미 3차 핵실험을 했고, 4차 핵실험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팡 참모장은 대화와 6자회담 재개를 통해 핵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게 중국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팡펑후이 / 중국군 총참모장
- "중국은 북한이 핵실험과 핵개발을 그만두도록 설득하기 위해 모든 관련국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겁니다."
팡 참모장은 그러나 핵실험이 예상되는 시기나 이유 등은 언급하지 않아 심각성을 강조하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백악관도 한반도 긴장 상황이 끝나지 않았다며 북한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 나라 군 수뇌부가 베이징에서 회동하는 동안 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는 워싱턴에서 만났습니다.
중국 측 우다웨이 대표와 미국의 글린 데이비스 대표는 한반도 정세를 대화 국면으로 전환할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대화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가운데 북핵 문제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