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개성공단에서 남측 인력 50명 가운데 43명만 돌아오고 7명은 남았습니다.
남게 된 사람들은 누구인지, 무슨 업무를 했는지, 박호근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기자 】
개성공단에 남게 된 7명은 홍양호 위원장을 포함한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직원 5명과 통신을 담당하는 KT 직원 2명입니다.
개성공단관리위원회는 한마디로 개성공단의 행정·지원기관입니다.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양호 전 통일부 차관은 남북회담본부 상근대표와 남북적십자회담 대표로 여러 차례 남북회담에 참여한 회담통입니다.
때문에 홍 위원장은 이번에도 개성공단에 끝까지 남아 북측과 협의하는 등 모종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T 직원들은 통신료 지급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신과 함께 주요 시설의 양대 축인 전력을 담당하던 한국전력 직원은 모두 귀환했습니다.
지난 주말에 돌아온 한전 직원은 "밥과 라면도 먹고, 견디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귀환이 지연됐지만, 생활에는 큰 불편함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편집: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