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자신에게 제기된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윤 전 대변인은 오늘(11일) 오전 10시 30분 청와대 인근 하림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은 해당 여성의 엉덩이를 만진 것이 아니고 단지 허리를 한 차례 툭 쳤을 뿐이라면서 어떤 성적인 의도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급히 귀국한 것에 대해서도 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이 다음날 자신을 불러 "성희롱에 대해서는 변명을 해봐야 납득이 되지 않는다"면서 한국으로 돌아가라고 해 지시를 따랐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속옷 차림으로 해당 여성 직원
윤 대변인은 국민과 박근혜 대통령에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잘못된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준희 기자 / approac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