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문 사태와 관련해 조속한 진상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표단·정책위의장단 기자간담회에서 이 문제가 자칫 국제적인 문제로 확산될 수 있는 만큼 빨리 진상 규명이 되고 거기에 걸맞은 처리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입장은 원내대표로서가 아니라 개인적인 관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새 원내지도부의 바람직한 당·청 관계에 대해선 정부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정권 출범 초기와 달리 이제는 정부가 조직화됐기 때문에 앞으로 정부가 잘못하는 일이 있으면 당에서 철저히 지적하고 시정을 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제민주화에 대해서는 정말 경제적 약자를 궁극적으로 도와줄 수 있느냐 하는 것에 주안점을 맞춰 입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제목만 경제민주화와 비슷하다고 해서 무조건 통과시키는 건 곤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내일(15일) 오후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입니다.
[ 이준희 기자 / approac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