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미 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가 만나 대북정책을 논의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최근 북한에 대한 태도 변화를 보이고 있는 중국과의 공조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6자회담 수석 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어제(14일) 우리 측 수석대표인 임성남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났습니다.
한미 양국은 정상회담에서 확인한 대화와 압박의 투트랙 정책을 실현할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중국과의 대북정책 공조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담 후 데이비스 대표는 중국이 북한과 강한 경제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특별한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글린 데이비스 /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 "중국은 북한이 명확한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을 주고, 비핵화의 길로 돌아오는 것의 중요성을 압박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최근 중국 대형은행들이 북한 은행
데이비스 대표는 오늘 중국, 내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해,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한미 양국이 북한의 변화 없이 대화는 없다는 데 뜻을 같이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역시 보다 강력한 대북 압박책을 논의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