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개성공단 실무회담 제의를 비난한 북한에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화에 나서라고 다시 한 번 촉구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는 북한이 일방적 주장으로 대화제의를 비난했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을 통해 남측의 회담 제안을 '교활한 술책'이라며 거부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형석 / 통일부 대변인
- "개성공단 운영과 무관한 주장을 반복하기보다는 기업의 투자와 자산을 보장하기 위한 약속부터 성실히 지켜야 할 것입니다."
통일부는 이번 회담 제의가 물자반출을 통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절박한 처지를 조금이라도 완화하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북한이 대화의 장에 나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일 개성공단의 마지막 남측인원 7명이 귀환할 당시 북한이 물자반출에 응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대변인 대답 / 조선중앙TV (어제)
- "관계자들의 출입과 입주기업가들의 방문 및 물자반출을 허용해 줄 의사를 표명하면서, 그와 관련한 날짜까지 제시해 주었다."
통일부는 북한과 관련해 진
통일부는 또, 북한이 이와 관련한 일정을 제시하지 않았고, 이후 연락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개성공단 사태의 중대한 변수가 될 수 있는 사안을 북한의 발표가 있고 나서야 정부가 공개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