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로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광재 기자!
(네, 통일부입니다.)
【 질문 】
북한의 중국 특사 파견, 전격적으로 이뤄졌군요?
【 기자 】
네, 북한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의 특사로 최룡해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기 위해 오늘 오전 비행기로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오전 출발했다는 데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이미 중국에 도착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특사로 파견된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은 북한군 최고 실세이자 김정은의 최측근으로 평가되는데요.
'북한의 2인자'인 장성택 당 행정부장의 '분신'으로 불릴 만큼 북한 권력의 핵심 인물로 꼽힙니다.
최룡해는 김일성의 빨치산 동료인 최현 전 인민무력부장의 아들이기도 한데요.
김정일에서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 과정에서도 중요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특사 파견의 구체적인 목적이나 일정은 밝히지 않았는데요.
3차 북 핵실험 이후 계속돼 온 한반도의 긴장과 최근 중국의 대북 정책 변화, 북한에 대한 국제 사회의 제제 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방중 일정도 조율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6월 말 정도로 논의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전에 북한이 특사를 보냈다는 점도 관심입니다.
특사로 파견된 최룡해는 오후부터 공식 일정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추가 소식이 나오는 대로 자세히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MB 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