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일각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개성 공단을 방문했습니다.
김근태 의장은 남북 경협 발전을 위해서라도 북한이 2차 핵실험을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남북 교류 지속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처음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했습니다.
김 의장은 현지 입주업체를 방문한 후 더욱 확신에 찬 목소리로 대북 교류사업 지속 의지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 김근태 / 열린우리당 의장
"두 사업이 흔들리면 대북 제재만이 아니라 한국에 대한 제재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우리당은 국민과 더불어 두 사업을 지켜낼 것임을 약속한다"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은 민족평화와 공동번영을 떠받치는 두개의 튼튼한 기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김 의장은 원할한 경협을 위해서라도 북한의 2차 실험이 안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 김근태 / 열린우리당 의장
-"개성공단을 비롯한 경협이 잘 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북은 비핵화 약속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김의장은 또 북한을 포함한 관계당사국이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어떤 추가적인 조치도 하지 말아야 한다며 사실상 미국과 일본의 강경 대응을 경계했습니다.
특히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의견이 미국의 의견보다 먼저 존중될 수 있어야 한다며 북핵 문제의 주도권을 우리나라가 가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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