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화요일이면 박근혜 대통령 취임 100일입니다.
청와대는 별다른 행사 없이 조용히 맞을 계획이지만, 취임 100일 성과물을 보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박 대통령이 주재한 오늘(27일) 오전 수석비서관 회의.
박 대통령은 취임 후 지난 3개월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하나는 당면한 현안인 안보와 민생 안정 문제였고, 또 하나는 새 정부의 국정운영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수석비서관에게 거듭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이런 일들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국민들이 그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
청와대도 다음 주 화요일 박 대통령 취임 100일을 조용하지만, 그동안 '성과'를 강조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일단, 자화자찬식 100일 맞이 공식 행사는 열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대신, 지난 100일간 진행한 정책과 앞으로 중심 과제는 국민에게 알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우선, 미국 순방 성과와 부동산 거래 활성화 대책, 벤처 투자 대책 등 새 정부의 100일 성과에 대해 수석실별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또, 공약 재원 계획을 집대성한 '공약 가계부'도 이번 주 발표해 100일 효과를 극대화할 생각입니다.
박 대통령은 오는 31일 청와대에서 출입기자단과 오찬간담회를 하고 자연스럽게 취임 100일에 대한 느낌과 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