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본회의를 열어서 새해 예산안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들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
질문 1)
먼저, 오늘 오전 여야 회의에서는 어떤 내용들이 나왔습니까 ?
네, 열린우리당은 구논회 의원의 별세 소식으로 회의전 잠시 묵념을 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대전 서구을이 지역구인 국 의원은 바로 어제 새벽 지병인 암으로 향년 46세로 별세했습니다.
이어, 열린우리당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투기를 막기위해서는 초당적 자세가 필요하다며 5당대표회담을 제의했습니다.
김근태 의장은 부동산 투기를 막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경제선진국 진입과 양극화 극복이 쉽지 않다며, 어떤 경우에도 부동산 정책의 후퇴는 있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오전 최고위원 회의에서 여당발 정계개편에 대한 비판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해산을 하고 제 3지대에서 다시 만나자고 하는 것은 책임회피용 정계개편이며 있을 없는 얘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의 김대중 전 대통령 방문과 관련해서는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정계개편의 신호탄이 아니냐며 의구심을 표하고, 그 내용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오 최고위원도 노 대통령이 정계개편 하겠다는 정치놀음을 중단하고 더 이상 정치판을 흔들지 말것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질문 2) 잠시 후에는 새해 예산안과 관련한 노무현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있다구요 ?
네, 그렇습니다.
한명숙 국무총리가 대독을 하는데요.
한 총리는 시정 연설을 통해 경제, 사회복지, 교육, 통일 외교안보 등 238조 5천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 기조를 설명합니다.
이어, 예산안의 법정기한내 처리와 주요민생, 개혁 법안 처리에 정치권이 협조해 줄것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이와함게 북핵 사태 해결을 위한 초당적 협력과 한미자유무역협정 FTA 체결과 정부의 중장기 경제 정책인 '비전 2030' 추진 등과 관련한 협조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본회의 직후 국회 예산결산 특별위원회는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 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합니다.
한편, 김근태 의장과 정동영 전
양측 모두 통합신당에 찬성 입장을 보여온 만큼 통합신당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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