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숙 헌재소장 처리안을 둘러싼 여야간의 대치가 풀렸습니다.
여야는 전효숙 인준안 처리를 일단 미루고, 국회를 정상화 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
질문1) 그렇다면 전효숙 헌재소장 임명동의안은 무산된 것인가요 ?
아직까지는 아닙니다.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와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9시부터 회담을 갖고 일단 국회를 정상화 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국회 파행의 단초였던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은 원만한 처리를 위해 11월 29일까지 계속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양당은 또 2007년 예산안을 이미 합의한 대로 12월 9일까지 처리하기로 했으며, 국방개혁법 등 주요법안을 11월 30일 본회의에서 합의처리키로 했습니다.
또한, 각 상임위별로 통과하여 법사위에 계류중인 법안들은 여야합의로 11월 30일 본회의에서 최대한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로인해 국회는 일단 정상화의 모습을 갖췄지만, 전효숙 헌재소장 처리안은 잠재된 여야갈등으로 그 충돌은 11월 30일 본회의에서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질문 2) 그렇다면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예정대로 실시되고 있습니까 ?
시작은 됐지만 후보자에 대한 검증보다는 한나라당의 불출석과 여야의 공방으로 통외통위 인사청문회는 2시간이상 파행을 겪었습니다.
오늘 국회는 10시부터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과 김장수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양당원내대표 합의 이후 10시 50분경 참석한 한나라당 의원들이 합의없이 인사청문회가 열렸다며 오히려 위원장의 사과를 요구해 양측의 날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국회 운영위의 대통령 비서실과 경호실에 대한 국정감사도 증인 출석여부를 두고 공방이 벌어지다가 잠시전 정회를 선포했습니다.
국방위는 예정
양당원내대표가 산적한 현안속에서 국민의 눈치를 보며 정상화 합의를 이끌어냈지만, 사과없이 남의탓만 하는 국회의 불안한 모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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