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25일)이면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지 꼭 6개월이 됩니다.
지난 6개월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일단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그동안 참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김은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현장음: 선서,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57.1%로 시작됐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연이은 인사 참사로 53.1%까지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 행 / 청와대 대변인(3월30일, 대독)
- "새 정부 인사와 관련하여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서 인사위원장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북한의 개성공단 중단 위협에 단호하게 대처하고, 성공적인 첫 방미를 통해 지지율이 오르는 듯했지만 '윤창중 사태'로 지지율은 제자리걸음입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5월13일, 수석비서관회의)
- "이번 일로 동포 여학생과 부모님이 받았을 충격과 동포 여러분 마음에 큰 상처가 된 것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윤창중 사태가 안정기에 접어들고, 북한의 회담 제안과 방북 허용이 이어진 가운데, 한중 정상회담도 성공적으로 끝낸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고치를 찍습니다.
인사와 윤창중 사태로 안에서 잃은 점수를 일관된 대북정책과 성공적인 외교실력으로 만회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여기에 개성공단 협상 타결과 비서실 2기 체제 출범을 통해 60%대의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5년 임기의 10분의 1인 6개월 동안 남은 4년 6개월을 위한 기반을 닦았다는 청와대 설명처럼 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 이제 안정 궤도에 들어설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