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의원의 모두발언이 끝나고 이 비밀회의에서는 권역별 토론도 이어졌는데요.
참석자들은 "장난감 총을 개조해 진짜 총을 만드는 법" 등 구체적인 전시상황 대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중학생들도 인터넷 들어가 폭탄을 만든다, 조금만 공부하면 빠른 속도로 이해할 수 있다'
녹취록에 나온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의 말입니다.
어떻게 무장을 해야 할 것인지를 두고 한 말인데, 이 고문은 수입 장난감 총을 개조해 일반 총을 만들 수 있고 폭탄도 제조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전시상황에는 통신과 철도, 가스 유류를 차단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고도 말합니다.
"철도를 통제하는 곳을 파괴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고, 전쟁이 벌어지는 상황이 되면 목숨을 걸고 투쟁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들이 있다"고도 언급합니다.
이영춘 민주노총 지부장은 "미 군속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일상생활에서 파악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내놓습니다.
이어 각자의 업무를 인식하고 구체적인 혁명전을 준비해야 한다는 논의까지.
이 비밀회의는 전시를 대비한 실질적인 '사전 준비'를 한다는 내용으로 마무리됐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