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개성공단 정상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공동위원회의 첫 회의가 열렸습니다.
개성공단의 재가동 시점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울 삼청동 남북 회담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기종 기자!
(네, 남북회담본부입니다.)
【 질문 】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첫 회의가 시작됐죠?
【 기자 】
남북은 오늘(2일) 남북 공동위원회 첫 회의를 시작으로 3년 만에 상설 대화채널을 가동하는데요.
오전 10시 오전회의가 시작됐습니다.
우리 측 위원장은 김기웅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이, 북측 위원장은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맡았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개성공단의 구체적인 재가동 시점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인데요.
우리 측은 재가동 시점을 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방안과 함께 논의하자는 입장이지만, 북측은 조속한 재가동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의가 열리는 개성공단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김기웅 단장은 회의를 앞둔 각오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기웅 /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
- "기업인들이 마음 놓고 기업활동을 할 수 있고, 외국 기업인들도 오고 싶어하는 국제경쟁력 있는 공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가동중단에 따른 피해보상 문제도 논의됩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한 번에 논의가 마무리되기는 어렵다며, 재가동까지 현안을 협의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