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기초연금 수정에 대해 사실상 사과의 뜻을 밝혔는데요.
박 대통령은 오늘(27일) '노인의 날'을 맞아 기초연금 수정안에 대한 본격적인 설득에 나섭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노인의 날'을 맞아 전국 어르신들을 청와대로 요청해 오찬을 함께 합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기초연금 수정안을 설명하며, 노인층의 이해를 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어제, 국무회의)
- "이 기초연금 안이 도입되면 내년부터 기초연금 대상자의 90%인 353만 명이 20만 원을 받게 됩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어제(26일) 직접 국무회의를 열고 사실상 기초연금 수정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어제, 국무회의)
- "그동안 저를 믿고 신뢰해주신 어르신들 모두에게 지급하지 못하는 결과가 생겨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야당이 주장하는 '공약 포기'는 아니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또 재정 여건이 개선되고 국민대타협위원회를 통해 국민적 합의가 도출되면, 소득 상위 30%까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