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30일)부터 정기국회가 문을 엽니다.
기초연금 후퇴 논란, 채동욱 전 총장 사태 등 현안이 논의될 상임위원회도 일제히 가동되는데, 여야의 치열한 격돌이 예상됩니다.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첫 정기국회가 '개점휴업' 29일 만인 내일(30일) 지각 개원합니다.
민생현안이 논의될 상임위원회도 본격 가동되는데, 여야의 충돌이 불가피한 사안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일단 가장 큰 쟁점인 '기초연금 논란'부터 여야의 입장이 명확하게 갈립니다.
▶ 인터뷰 : 윤상현 /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상위 30%(까지) 전체 노인분들한테 드렸으면 참 좋겠습니다만 현재 재정 여건상 그렇게는 안 된다…. "
▶ 인터뷰 : 배재정 / 민주당 대변인
- "문제는 성실한 국민연금 가입자가 기초연금에서 되레 손해를 본다는 것입니다."
복지공약 후퇴에다 진영 보건복지부장관의 사퇴 논란이 더해진 보건복지위는 주도권 다툼을 위한 치열한 전쟁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도 예산안과 세제개편안,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태, 한국사 교과서 논란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게다가 국회 선진화법으로 법안과 예산안 처리를 위해서는 야당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특히, 상임위 16곳 가운데 12곳은 야당이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거나 의석수가 더 많아 법안 처리를 둘러싼 공방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 스탠딩 : 이미혜 / 기자
- "정기국회가 우여곡절 끝에 정상화됐지만, 여야 이견이 큰 현안들이 산적해 있어 정상 가동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