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미 양국이 제45차 한미안보협의회 회의를 개최합니다.
북한의 핵위협에 대응한 '맞춤형 억제전략'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관진 국방부장관과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오늘 서울에서 제45차 한미안보협의회 회의를 개최합니다.
양국은 오늘 회의에서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 위협에 대응한 '맞춤형 억제전략'에 서명합니다.
핵위기 상황을 위협, 사용임박, 사용 등 3단계로 구분하고, 사용임박 단계에선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개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국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시기 재연기 문제는 이번 회의에서 결론을 내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국방비를 대규모로 삭감해야 하는 상황에서 전작권 전환 재연기로 비용 부담이 늘어날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전작권 전환 이후 미래지휘구조와 관련해 한국군 4성 장군이 지휘하는 '연합전구사령부' 창설 방안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사이버·우주 분야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됩니다.
양국 장관은 오늘 회의가 끝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회의 결과를 설명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