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회동 결과를 토대로 조속한 6자회담 재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상욱 기자
네,,외교부입니다,,
앵커1> 남북 6자회담 대표들이 만났는대,,어떤 내용들이 논의됐습니까,,
네,,천영우 우리측 대표와 김계관 북측 대표는 오전 11시부터 1시간 정도 만났는데요,,
남북 6자회담 수석대표가 만나는 것은 지난 4월 8일 도쿄에서 열린 동북아시아협력대화 회의 때 만난 이후 약 7개월 만입니다.
남북 대표는 오늘 회동에서 주로 어제 북미 회동 때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협의를 했습니다.
김계관 대표는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천영우 대표와 만난 이유에 대해 "동족으로서 천영우 선생과 만나 6자회담을 앞으로 어떻게 열 것인가를 가지고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이어 "앞으로의 결과에 대해서는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을 것이고 외교적 과정에 있으니까 깊이 묻지 말아달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가 제시했다는 비핵방안에 대해 비핵화는 위대한 수령님의 유훈으로 9.19 공동성명에 있는 우리의 공약을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 단계에서는 일방적으로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2> 어제 북미 회동이 별 성과없이 끝났는데,,6자회담 연내 개최가 어렵다는 관측도 나오는데,,
네,,이틀에 걸친 북미 회동이 성과없이 끝남에 따라 개최 시기가 불투명해졌습니다.
당초 미국 등 관련국들이 12월 중순, 구체적으로 둘째주를 개최 시점으로 거론해 왔는데요,,
북미 회동에서 대략의 합의를 이끌어 낼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일단 북한 김계관 부상이 돌아가서 검토해 보갰다고 한 말을 주목해야 할 것 같은데요,,
미국이 제시한 핵폐기 관련 이행조치와 이에 따르는 보상 조치에 대해 북한이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날짜가 잡힐 수도 내년으로 미뤄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회담 개최의 키는 북한이 쥐고 있는 상태인데요,,
북한이 얼마나 빨리 반응을 보이느냐,,여기에 따라 연내 개최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mbn뉴스 유상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