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회 국정감사 첫날인 오늘(14일), 여야는 역사편향 교과서와 기초복지 공약 등 민감한 쟁점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시영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국정감사 첫날 어떤 내용들이 논의됐는지 정리해주시죠.
【 기자 】
네, 이번 국정감사는 여야의 '상호 협력' 약속을 의식해서인지 정책 위주의 질의가 대체로 차분하게 오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외교·국방 문제에서 역사편향 교과서, 기초연금 문제까지 그 동안 쟁점이 됐던 현안들이 다뤄졌는데요.
먼저 외교통일위원회에서는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구 방침에 대해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데 여야가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이같은 일본의 우경화 움직임에 대해 "일본의 재무장을 묵인하는 상황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한편, 처음으로 세종시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감에서는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비서실을 대상으로 '인사 난맥', '동양그룹 사태'등 박근혜 정부 출범 뒤 8개월 동안의 각종 현안들이 한꺼번에 도마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일부 상임위에서는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의 교육부 국감에서는 최근 불거진 일부 역사 교과서의 편향성 논란이 이어졌고, 보건복지위 국감에서는 정부의 기초연금 공약 이행 문제를 놓고 여야 간에 공방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박근
진통 끝에 성사된 이번 국정감사가 남은 일정동안 정쟁을 최소화하고 대안 모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 www.facebook.com/kimjanggo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