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에서 최고의 공격헬기 조종사를 '탑 헬리건'이라고 부르는데요.
이 탑 헬리건을 뽑기 위한 공중 사격대회가 열렸습니다.
정성기 기자가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 기자 】
코브라 공격헬기들이 하나둘씩 이륙합니다.
표적을 조준하더니, 적 탱크를 파괴하는 '토우 미사일'을 발사합니다. (이펙트-표적명중)
한 발로 9곳의 표적을 동시에 맞히는 다목적 분산탄도 목표 지점을 정확히 맞춥니다.(이펙트)
20mm 벌컨포는 공중 표적을 향해 계속 불을 뿜습니다. (이펙트-발사·표적명중)
다목적 헬기 500MD도 대전차 미사일을 발사하며 공격 능력을 입증합니다.
올해 25회째를 맞는 육군 항공사격대회.
72명의 최정예 헬기 사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김성종 /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대대장
- "항공기의 생존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사격 간에 10초 이내에 사격하는 것을 기본으로 전 부대가 주간 및 야간 사격술을 훈련했습니다."
이번 대회엔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도 처음으로 참가해, 기관총 발사와 적 대공미사일을 피하는 비행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불꽃 발사모습)
대통령 표창의 영예가 주어지는 탑 헬리건은 사격 능력과 비행 기술 등이 종합돼 다음 달 발표됩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