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불공정' 논란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가는 여야 의원들의 말은 폭로전 수준입니다.
이미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은 사실상 '대선 불복'성 발언을 한 문재인 의원에 대해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홍문종 / 새누리당 사무총장(어제)
- "대선 패배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전직 대선 후보가 대선 불복성 행보와 발언을 하는 것은 한국 정치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특히, 검찰이 제출한 대선 개입 트위터 글 일부를 공개하면서, 트위터 글 5만여 건 중 약 3천여 건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논란에 대한 박근혜 정부의 침묵을 더욱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김한길 대표는 그제(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언급된 '대통령 각하' 표현과 관련해 거침없는 말을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민주당 대표(어제)
- "(북한)부자세습 정권의 어버이 수령이라는 신격화 호칭과 매우 닮아 있습니다."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한 정치권의 공방이 한층 가열되면서, 막바지에 접어든 국정감사에서도 여야의 대선 시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