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오늘 상임위별로 소관 부처에 대한 종합 감사를 벌이면서 올해 국정감사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 동양그룹 부실 사태, 재계에 대한 감시 등이 국정감사 마지막 날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야는 국정감사 마지막 날까지 국가정보원과 군 등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감사에서는 윤석열 수사팀장의 전격 교체와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공소장 변경을 놓고 여야 간 법리 공방이 예고됩니다.
또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감사에서는 민주당의 군 사이버사령부의 조직적 대선 개입 의혹 제기에 새누리당은 개인적 의견 표출일 뿐이라고 맞설 계획입니다.
'재계 국감' 행진도 마지막 날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전동수 삼성전자 사장, 도성환 홈플러스 대표 등이 줄줄이 출석시켜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를 따져 묻습니다.
정무위원회는 동양그룹 부실 사태와 관련해 지난 17일 현재현 회장에 이어 오늘은 부인인 이혜경 부회장을 불러 법정관리 신청 전 개인재산을 빼돌린 정황을 추궁할 계획입니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원전 비리 사태를 따져 묻고, 외교통일위원회에서는 개성공단 정상화를 논의하며,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기초연금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이 큽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