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3박 4일간 영국 국빈 방문을 마무리하고 마지막 순방국 벨기에로 이동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벨기에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내외가 버킹엄궁 문 앞까지 박근혜 대통령을 배웅합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작별인사를 뒤로하고 공군 1호기에 오른 박 대통령은 마지막 순방국 벨기에에 도착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습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한국과 유럽의 과학자, 벤처기업인들을 만나, 한·EU 창조경제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뿌리와 기둥이 튼튼해야 좋은 기술을 맺을 수 있는 것처럼 과학기술 역량과 기업 생태계가 튼튼해야 창조경제도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어진 한·벨기에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과학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창조경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며 과학기술협력 협정과 과학기술공동위원회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솔베이, 바스프, 지멘스 등 유럽 기업 5개사로부터 약 4천억 원 상당의 투자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입니다.
박 대통령은 필립 벨기에 국왕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해 양국의 협력 강화 의지를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벨기에 브뤼셀)
- "박 대통령은 오늘(8일) 저녁 유럽 순방의 마지막 일정인 한·EU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