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 '강 대 강' 대치는 이번 주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인사청문회와 회의록 유출 수사가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야는 우선 내일(11일)부터 열리는 인사청문회에서 치열한 설전을 벌일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의 재산 신고·위장전입 등의 의혹과 문형표 복지부장관 후보자의 기초연금 공약 이행 문제,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의 아들 병역 문제 등을 집중 공격할 예정입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전문성과 도덕성에 문제가 없다면서 정치공세 중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유출·실종 수사도 뇌관 중 하나입니다.
검찰은 이번 주 새누리당 김무성·서상기·정문헌 의원을 소환할 방침이고 회의록 실종 수사 결과 발표도 이번 주 안에 진행할 가능성이 커 정쟁이 극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 개입 의혹 공방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새누리당은 전국공무원노조가 문재인 후보 지지 활동을 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민주당은 군 사이버사령부와 보훈처 등의 개입 의혹을 줄기차게 제기하고 있습니다.
오는 14일 예정된 대통령실 국정감사 역시 여야의 대격돌이 예상됩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민주당 일각에서는 특검 도입과 법안·예산안 처리를 연계하자는 주장도 있어 국회가 장기 공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