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순방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엔 유라시아 경제 공동체 구상과 관련해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모레 러시아 푸틴 대통령에 이어 19일에는 키르기스 공화국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유럽 순방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11일) 아무런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채, 모레(13일)로 예정된 한·러 정상회담을 준비했습니다.
▶ 인터뷰 : 김 행 / 청와대 대변인
-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방한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안정과 양국 간 실질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
이번 푸틴 대통령 방한의 주요 의제는 박 대통령이 밝힌 유라시아 공동체 구상의 기반이 될 '실크로드 익스프레스'의 구체적인 실현 방안이 될 예정입니다.
특히, 시베리아 횡단 철도와 한반도 종단 철도를 잇는 나진부터 하산까지의 약 54㎞ 구간 철도 사업에 우리 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북한을 경유하는 천연가스관 연결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러 정상회담 엿새 뒤인 19일에는 중앙아시아 지역의 키르기스공화국과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청와대는 "한·키르기스 정상회담은 유라시아 협력 확대 차원에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박 대통령은 러시아와 유라시아 물류 네트워크 건설에 대한 논의를 구체화한 뒤, 내년 중앙아시아 순방을 통해 유라시아 구상 구체화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