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복지부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임기 내 담뱃값을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 건강 때문인데, 정작 자신은 아직 담배를 못 끊었다고 합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의원
- "임기 중에 담뱃값 인상할 생각이십니까?"
▶ 인터뷰 : 문형표 /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 "가능하다면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임기 내 담뱃값을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담배가 청소년을 비롯한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아직 담배를 태우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 인터뷰 : 남윤인순 / 민주당 의원
- "담배를 하루에 1갑 정도 피웠는데 최근엔 금연하신다고요?"
▶ 인터뷰 : 문형표 /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 "아직 다 끊지는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이틀째 문 후보자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강력히 제기했고 새누리당은 방어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목희 / 민주당 의원
- "누구랑 4시 56분에 밥을 먹었느냐 이 말이에요. 말이 다르잖아요. 말이!"
▶ 인터뷰 : 김현숙 / 새누리당 의원
- "후보자께서 시간이 좀 지난 일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해명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오늘(15일)로 감사원장, 복지부 장관,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모두 마무리되지만, 야당이 반드시 1명은 낙마시키겠다는 입장이라 보고서 채택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