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과거사 갈등을 빚고 있는 동북아 지역에 공동 역사교과서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한국과 중국, 일본 사이 갈등의 최대 근원인 역사 문제부터 풀자는 것입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독일과 프랑스 고등학생이 쓰는 공통 역사 교과서입니다.
나폴레옹의 독일 침략부터 제2차 세계대전까지 약 150년간 네 번의 전쟁을 치른 숙적 독일과 프랑스가 지난 2006년 공동으로 발간했습니다.
같은 사건에 대한 서로 다른 인식을 이해할 수 있게 해 국경을 뛰어넘는 역사 갈등 해결의 모범으로 손꼽힙니다.
박 대통령도 동북아시아의 과거사 갈등 해소를 위해 공동 역사교과서 발간을 제안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동북아 공동의 역사 교과서를 발간함으로써 동서 유럽이 그랬던 것처럼 협력과 대화의 관행을 쌓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동북아 공동 역사 교과서를 통해 협력과 대화의 관행을 쌓아가면 갈등과 불신의 근원인 역사문제의 벽을 허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동북아 평화협력을 통해 세계 최대 경제권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동북아시아를 EU와 같은 공동시장으로 만들 수 있다면 우리에게 엄청난 기회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
▶ 스탠딩 : 김성철 / 기자
- "박 대통령은 동북아 평화협력 지대를 이루고 유라시아와 태평양 지역을 연결하는 새로운 경제협력 구도를 만드는 것이 대통령으로 이루고자 하는 꿈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