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과 매일경제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 해소를 위해 특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검찰수사를 지켜본 뒤 판단하자는 의견보다 많았습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잘한다가 57.1%, 잘못한다가 38.9%로 나왔습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박 대통령 지지율은 큰 변동이 없는 겁니다.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 등으로 여야가 대치하는 상황에 대한 책임은 모두에게 있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지만, 새누리당과 청와대보다 민주당의 책임이 크다는 시각이 더 많았습니다.
국정원 개혁과 관련해서는 스스로 하라고 맡기는 것보다 여야가 합의해 개혁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을 규명하자며 야당이 주장하는 특검에 대해서도 찬성이 반대보다 조금 더 많았습니다.
정부가 헌정 사상 처음으로 통합진보당에 대해 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한 것은 적절하다는 주장이 정당의 자유를 침해했다는 의견보다 더 많이 나왔습니다.
최근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 정의당이 참여한 범야권 연석회의에 대해서는 이합집산이라며 부정적인 시각이 더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MBN과 매일경제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5일부터 사흘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천 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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