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아탐바예프 키르기스공화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지난 한·러 정상회담에 이은 박 대통령의 유라시아 공동체 구상이 중앙아시아까지 점차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 기자 】
키르기스공화국 대통령이 16년 만에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새 정부 들어 중앙아시아 정상이 우리나라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키르기스공화국은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 위치한 유라시아 지역 국가로, 박 대통령의 유라시아 공동체 구상 실현에 필수적인 나라입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아탐바예프 키르기스공화국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통상, 에너지·자원, 한반도 정세와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우리 정부는 유라시아 협력을 중요한 국정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데 오늘 정상회담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양국은 특히,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에너지와 산업 분야 협력에 관한 MOU 등을 체결해 화석연료, 천연자원, 광업피해관리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운전면허 상호 인정 협정을 체결해, 상대국에서 별도의 시험 없이 운전면허증을 교환해 운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이 박 대통령이 제안한 유라시아 공동체 구상의 중앙아시아 협력 강화 차원에서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