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19일)부터 박근혜 정부의 첫 국회 대정부질문이 시작됐는데, 첫날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오후 질의 도중 전원 퇴장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앵커멘트 】
대정부질문, 여전히 정회 중인가요?
【 기자 】
네, 2시부터 시작된 오후 질의가 40여 분만에 정회됐습니다.
어제 있었던 강기정 의원과 청와대 경호실 요원의 몸싸움을 둘러싼 설전 때문인데요.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에서 경호 요원이 강 의원을 폭행했다면서 경호 관련자들을 반드시 해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이우현 의원이 강 의원이 지난 2010년에도 국회의원을 폭행해 벌금을 받은 적이 있다면서 강 의원이 구타한 것 아니냐고 주장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반발하며 전원 퇴장했습니다.
민주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이 의원 발언에 대한 강창희 의장의 유감 표명과 새누리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새누리당이 이에 대해 이 의원 발언의 일부분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기로 함에 따라 곧 대정부질문이 속개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3시 30분쯤 황교안 법무장관과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해임촉구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