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회는 오늘(22일) 이틀째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을 진행합니다.
새누리당은 경제 활성화의 중요성을, 민주당은 경제 민주화의 필요성을 각각 강조하며 한판 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어제도 여야가 현 경제 상황과 내년도 정책 방향에 대해서 확연히 다른 입장이었는데요?
【 기자 】
네, 오늘도 그런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은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집중할 때라는 것을 정부에 강조할 계획입니다.
그러면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폐지를 위한 소득세법, 외국인투자촉진법, 수직 증축 리모델링을 허용하는 주택법 등 법안 처리에 야당이 적극 응해 달라고 촉구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정부가 대선공약으로 내걸었던 경제민주화 정책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다는 점을 비판할 계획입니다.
그러면서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전·월세 상한제 도입과 부자 감세 철회, 법인세율 인상을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
여야 대립 속에 지금 감사원장 공백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 않습니까?
【 기자 】
그렇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에게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에 나서라고 촉구하고 있고, 민주당은 이에 대해서 황교안 법무장관 해임건의안 연계 처리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야 지도부는 두 안건에 대해 오늘 중으로 연계 처리를 시도하는 데까지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을 먼저 처리한 뒤 법무장관 해임건의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그야말로 동시에 올려서 처리하자는 주장입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의 직권상정도 염두에 두고 있으며,
반면,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특검 도입과 진실 은폐 외압 당사자인 황교안 법무장관과 남재준 국정원장의 해임을 촉구했습니다.
만약 오늘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처리가 무산될 경우 다음 주 새누리당 단독 처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