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차기 유력주자로 꼽히는 서청원, 김무성 의원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서 의원이 야당 중진들을 만나며 보폭을 넓히는 가운데, 김 의원은 모친상을 꼭꼭 숨겨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정중동의 행보를 보였던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야당 중진의원들을 잇달아 만나며 존재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서 의원은 이달 초 민주당의 정대철 상임고문, 박지원 의원과 만난 데 이어 오늘(22일)은 두 사람 외에 문희상, 유인태 의원까지 만나 정국 해법을 논의했습니다.
서 의원 측은 이런 행보가 그동안 서 의원이 강조해 온 여야 화합에 대해 중진으로서 실질적인 역할을 하려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각종 공부 모임을 통해 광폭 행보를 보였던 김무성 의원이 조용히 모친상을 치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15일 새벽 모친이 노환으로 별세했음에도 정치인들은 물론 의원실 보좌진들에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력 당권주자로 꼽히는 상황에서 정·재계의 조문이 과도하게 몰릴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의원 측은 가족의 애경사를 조용히 치르는 것이 김 의원의 평소 소신이었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