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이 의견차가 워낙 커서 회담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베이징 현지 연결합니다. 유상욱 기자,,
네,,베이징입니다.
앵커1> 오늘 둘째날인데,,회담에 진전이 있습니까,,
아직까지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황입니다.
참가국들은 오전에 수석대표 회의를 한 뒤, 양자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어제 밝힌 각국의 기조연설을 토대로 본격적인 협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어제 기조연설로 각국의 방침이 나왔기 때문에 서로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서인지 어제와 비교해 굉장히 진지해졌다고 회담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천영우 우리측 수석대표는 각국이 9.19공동성명 이행과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강한 의지 표명에 주목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은 오전에열린 수석대표 회담에서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사안별로 4개에서 6개 정도의 워킹그룹 구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2> BDA가 핵심 쟁점인데,,실무협의가 열렸나요,,
네,,실무협의가 열렸는지는 아직 확인이 안되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에는 BDA 실무회의에 참석할 북한의 오광철 조선무역은행 총재 등 재무전문가들이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오 총재 일행은 대니얼 글래이저 미 재무부 부차관보 등 미국측 재무 전문가들과 회담장인 댜오위타이에서 만나 BDA내 북한동결자금 해제 문제와 북한의 위폐제작 의혹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DA가 북미간의 핵심 쟁점인 만큼 일단 오늘 열리는 BDA 회의 결과가 이번 회담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BDA 회의를 전후해 6자회담 차원의 북미 양자회동이 성사될 경우, '핵폐기 초기이행조치'와 그에 따르는 보상조치 등 현안에 대한 양측의 의견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3> 이후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네,,양자 회담이 끝나면 저년 7시 30분에 다이빙궈 외교부 부부장 주최로 참가국 만찬이 있을 예정입니다.
내일도 수석대표들 회의와 양자협의를 진행하게 되는데요,,이번 회담의 분위기를 좌우할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중국은 북한과 미국이 의견차를 좁히지 못할 경우 적극적인 중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일단 21일까지 회담을 진행한다는 방침이지만 이번 회담의 진행추이를 지켜보면서 일정을 조정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MBN뉴스 유상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