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이제 김정은 주변에 남은 친인척은 누가 있는 걸까요?
소위 말하는 로열패밀리가 있지만, 이 중 김정은에게 직접 도전장을 낼 인물은 없어 보입니다.
이상은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은의 가계도입니다.
먼저 고모 김경희, 남편 장성택 실각설로 가장 주목받는 인물입니다.
최근 공개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악화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 이복동생이자 김정은 삼촌인 김평일, 해외를 떠돌다 15년째 폴란드 주재 북한 대사를 맡고 있습니다.
김정은 이복형 김정남도 비슷하게 마카오를 전전하며 떠돌이 생활 중입니다.
한때 국내에서 화제였던 김정남 아들 김한솔은 프랑스 파리 정치대학에 재학 중입니다.
로큰롤 광팬 김정철은 김정은의 친형인데 유약한 성격으로 애초 후계자 경쟁에서 배제됐습니다.
북한 고위층 자제 모임이자 김정은 근위대 격인 '봉화조' 수령 역할을 하며 순조로운 통치를 돕고 있다고 한 중국 매체가 전한 바 있습니다.
친여동생 김여정 역시 비서실에서 일하며 김정은의 일정 관리를 돕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일영도 체제를 내세운 '백두혈통' 김정은 옆에는 이제 필적할 만한 친인척이 아무도 남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